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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과학사기사건! 필트다운인(Piltdown人)!(1)
미션21 phj2930@nate.com
2023년 08월 11일(금) 11:25
홍기범 교수
·한국창조과학회 광주전남지부장 ·광주겨자씨교회 집사
신라의 네 번째 임금인 탈해(脫解) 왕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병찬 저, <한국신화와 문화> 203쪽을 인용해보자.
“말을 마치자, 그 동자는 장대 지팡이를 끌고, 두 사람의 종을 거느리고, 토함산(吐含山) 위에 올라 석총(石塚)을 만들고 7일 동안 머물렀다. 일을 마치고, 그 아이는 봉우리에 올라 성중(城中)에 살만한 집이 있나 살피어 바라보았다. 초승달처럼 생긴 한 봉우리를 발견했는데 지세(地勢)가 오래 살만한 땅이었다. 이에 그곳을 찾아 내려가 살폈더니, 거기 있는 집이 바로 호공(瓠公)의 집이었다. 이에 궤계(詭計)를 내어 그 집 옆에 숫돌과 숯을 몰래 묻어 두고, 이튿날 아침에 호공 집 문 앞에 찾아가서 “이 집은 우리 조상이 살던 집이요.”라고 말했다. 호공이 ‘아니다’라고 대드니, 다투게 되어 결말이 나지 않았다. 이렇게 되자 이 일을 관청에 알렸다. 관청에서 “무엇으로 너의 집이라고 증명하겠는가?”라고 하니, 그 동자는 대답해 말했다. “나는 본시 야장(冶匠)입니다. 잠간 이웃 고을에 나가 있었더니 다름 사람이 차지해 살고 있습니다. 땅을 파서 검사해 살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 말대로 땅을 파 보았더니 과연 숫돌과 숯이 나왔다. 마침내 동자는 그 집을 빼앗아 살게 되었다.”
땅을 파서 숫돌과 숯을 묻어 놓음으로써 증거를 조작(造作, fabrication)하여 남의 집을 빼앗아 버린 것이다.
증거 조작은 학문의 세계에서도 일어난다. 2000년 11월에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은, (도호쿠(東北) 구석기문화연구소 부이사장이었던) 후지무라 신이치(藤村新一)가 직접 구석기 유물을 미리 묻어놓은 후, 구석기 유물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고 폭로했다. 그 후에 일본 고고학회의 검증을 거쳐 (후지무라 신이치가 발굴했다는) 유물들이 조작이었음이 밝혀졌다. 고고학자에게 고대 유물 발굴은 학문의 주요 업적 중 하나다.
2002년에 (반도체 관련 논문으로 각광을 받았던) 미국 벨연구소의 얀 헨드리크 쇤 박사는, 데이터를 조작한 것이 밝혀져, 연구소에서 해고되었을 뿐만 아니라 박사학위마저 박탈당하고 사이언스와 네이처지에 실렸던 논문도 모두 취소되었다.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에 실험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면, 학자들은 논문에 기술된 절차를 따라서 실험을 해보기도 한다. 같은 실험 결과를 얻지 못하면, 논문의 진실성은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고고학이나 진화생물학처럼, 유물이나 진화의 중간 단계 화석이라는 것들은 실험의 대상이 아니므로, 증거가 조작되었을 경우 그 조작을 밝혀내기가 더 어렵다.
1912년 12월 18일, 런던에서 변호사이자 아마추어 고고학자인 영국인 찰스 도슨(Charles Dawson, 1864~1916)이 (피트다운 마을 근처에서 발견했다는) 인간의 턱뼈와 두개골로 이루어진 고대 유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로부터 41년 후인 1953년에 필트다운인이 조작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조사 결과, 두개골과 턱뼈와 치아의 연도가 다르며, 사람의 두개골에 오랑우탄의 턱뼈, 침팬지의 치아를 조합한 모조품이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조작의 당사자인 찰스 도슨이 사망한 후에 공식적으로 조작임이 드러난 것이다.
1925년 미국 테네시 주 데이턴에서 스코프스 재판(일명 원숭이 재판)이라 알려진 재판이 열려, 미국 전역에서 관심과 흥미의 대상이 되었다. 이 사건은 과학 교사 스코프스가 미국의 시민자유연맹(ACLU) 등의 사주를 받아 의도적으로 테네시 주의 법을 어기고 진화론을 가르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 재판의 결과는 스코프스에게 100달러의 벌금이 선고됨으로서 창조론 진영이 법 절차상으로는 이겼지만, 그 파급 효과 면에서는 진화론 진영은 100달러를 가지고 진화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에 인류의 기원에 대하여 ① 흔적기관, ② 헥켈의 배아 그림, ③ 네브라스카인, ④ 오스트랄로피테쿠스, ⑤ 호모에렉투스인(자바인), ⑥ 필트다운인, ⑦ 네안데르탈인 등이 진화론 의 증거물들로서 법정에 제출되었다. 그러나 이 증거라는 것들은 다 허위로 드러났다.
① 1930년대에 180개라고 하던 흔적기관이 오늘날에는 4개 정도만 남아있다(진화론자의 견해). ② 헥켈의 배아 그림은 조작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③ 네브라스인의 이빨이라 주장하였던 것이 멧돼지의 이빨로 밝혀졌다. ④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⑤ 긴팔원숭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⑥ 완전한 사기 사건으로 밝혀졌다. ⑦ 완전한 사람으로 밝혀졌다.
▲ 1912년에 촬영한 필트다운인(위키피디아)
미션21 phj29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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