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간다. 생각지도 않는 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여러 내면의 갈등이 있었지만 결정을 내렸어야 하고 다행히 결과는 좋았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가슴으로 결단해야 하는 일들이 더러 있다. 어떤 상황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말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매 순간 신중할 수밖에 없다. 거센 파도와 같은 한 주를 보내고 복기해 본다. 잘한 선택일까? 이제 더 조심히 살아가야겠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늘 좋은 선택을 하고 싶다면 욕심일까?
한 주간을 고민하게 만들었던 <논쟁에 이기면 친구가 없다.>라는 글이다. 어느 날 밤, 데일 카네기는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다. 카네기 옆에 앉아 있던 사람이 “인간이 아무리 일을 하려고 해도 최종적인 결정은 신이 내린다."라고 말하며 성경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그것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말이었다. 데일 카네기는 즉시로 반론을 제기하자, “뭐라고요? 말도 안 되는 소리요! 그 말은 분명 성경에 나오는 말입니다.!" 마침 옆에 오랫동안 셰익스피어를 연구해 온 프랭크 가몬드에게 물어보았다. 그때 가몬드는 식탁 아래로 카네기를 툭 치면서 말했다. “데일, 자네가 틀렸네, 저 신사분의 말씀이 맞아, 그 말은 성경에 있는 말일세!" 카네기는 견딜 수 없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가몬드에게 물었다. “자네는 그 인용문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말이란 것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물론 알지, 햄릿 4막 2장이지, 하지만 데일, 우리는 그 즐거운 모임의 손님이잖아, 왜 그 사람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하나? 왜 그 사람과 논쟁하며 좋은 시간을 망치려고 하나?"
옳고 그름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비록 논쟁으로 자기의 옳음이 밝혀졌다한들 관계를 망쳐 버렸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가? 상대방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그 일로 상대방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 논쟁에서 이겼다고 해도 당신은 패배자이다
나는 위의 이야기를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었다. 그리고 선거에서 관계의 불편함을 피해가려고 심사숙고해야 했다. 그리고 쉽게 결단을 내렸다. 일 보다는 관계를 깨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더 나은 선택을 위한 결단이 불가피했다. 쉬운 선택보다 어려운 선택을 하고야 말았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크고 작은 선택이나 결단을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친구에게나 보모님 또 선배나 스승님들께 묻기도 한다. 다 듣고 나서는 결국 내가 선택하는 것이 인생이다. 내 인생이기 때문이다. 더 좋은 선택을 위해 지혜가 필요하고 주위에 좋은 조언자들이 필요하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큰 힘에 큰 책임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청소년시절부터 좋은 선택의 경험들은 인생에 큰 도움이 된다. 성장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다. 오늘도 나는 또 배운다. 그리고 여전히 조금씩 나는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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