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6(수) 10:48
| 수명 100세 시대! 생애 포트폴리오, 다시 짜야 한다 미션21 phj2930@nate.com |
| 2023년 07월 20일(목)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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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할 수 없거나 실현 가능성이 낮은 꿈을 흔히 허언 또는 망상 등으로 이야기 한다.
그런데 100세가 현실이 된 지금 그것은 결코 망상이 아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예전에는 상상도 못한 90세 넘은 분들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장로가 된 필자의 초등학교 때부터의 친구들도 늙어가면서 양친이 모두 나이 90줄에 들어서서 돌보면서 살고 있다. 머잖아 100세를 바라보는 친구의 부모는 대부분의 시간을 가정에서 보내고 있지만, 삶의 양상은 예전의 노령자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일단 방문요양사가 집에 찾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또 ‘노치원'이라는 곳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손동작을 하면서 또래 연령층과 어울려 지낸다(노치원은 ‘노인 유치원'의 줄임말로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 유치원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모시고 통원을 시키면서 돌봄을 해드리는 DAY CARE CENTER, 주간보호센터를 말한다. 여기서는 집을 아예 떠나서 장기간 머무는 일반 요양원과 달리 정든 집에서 통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되어가는 인지능력과·신체 능력을 감안하여 간단한 색칠놀이, 체조, 손 동작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래서 수명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관점은 예전과 다를 수밖에 없다. 60세 이후의 삶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60이후의 활동 없는 삶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일일 활동시간을 11시간으로 볼 때 80세까지는 36년에, 100세까지는 72년의 기간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래서 준비 없이 일없이 보내야만 하는 시간은 활동하던 젊은 시절보다 훨씬 길고 지루한 삶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반드시 생존전략이 아닌, 노후 보냄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것은 일반 노년층이 국가와 사회의 체계화된 교육과 돌봄 속에서 계획성있는 노후를 보내는 것과는 달리, 대부분의 은퇴 목회자들은 대부분 이런 준비없이 보내고 있는 것과 비교되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나이 60에 은퇴한 목회자들이나 70세가 되어 은퇴하고 있는 지금의 목회자들이나 큰 차이없이 남은 긴 생애를 별 준비없이 맞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그래도 규모가 있는 교회의 목회자는 은퇴 후 아무 것도 안 해도 집이나, 차량, 월 생활비가 제공되므로 별 문제없다. 그렇더라도 일없이 은퇴했다고 막연히 시간 소일하면서 보내야만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문제는 70~80%에 해당된다는 미자립 교회의 목회자들이다. 교회에서 마련해주는 수입 없이 은퇴한 목회자들의 삶의 안정은 매우 중대한 문제다. 아는 목회자 중 어떤 이는 노회장도 하고 은퇴했는데, 월 이삼십만원 정도 받는 노인일자리에 지원하여 일하는 분도 있고, 은퇴 후 큰 교회에 출석하면 교통 등 명분으로 십만원씩 준다고 하여 애써 출석하여 예배드리는 목회자들도 있다는 소릴 듣고 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의 생활 수준은 차상위계급 군에 속하여 어떤 식으로든지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되는 절박한 목회자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앞서 은퇴 후 인생 설계의 판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 이 말의 의미는 이렇다.
지금까지의 삶이 ‘교육-일-은퇴'라는 삼단계의 순서로 진행되어 온 것이었다. 그것은 ‘쉼’이란 은퇴 후 직업이 없을 때의 얘기다. 하지만 지금 수명 100세 현실에서는 은퇴 후 ‘쉼’의 단계의 재분배가 일어나고 있다. 즉, 다시 ‘일’ 단계에 들어와 또 다른 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이것은 ‘린다 그래튼 Linda Gratton(런던 경영대학원 경영학, 인재론, 조직론의 세계적 권위자. 2011년 경영학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Thinkers 50’에 12위로 선정, The Hundred Year life의 저자)’교수가 장수 기술과 사회적 추세를 말하면서, 가족과 동료가 앞으로 함께 생활하고 일하는 방식으로의 변화를 언급하면서 한 말이다.
다시 말해 지금 ‘은퇴’라는 말이 막연한 쉼, 즉 일하지 않고 보내는 시기라는 의미에서, 생애 마지막까지 경제활동을 병행하면서 그 안에서 보람차게 살아가야하는 현실이 되었다는 말이다. 생애 주기가 바뀌고, ‘배움-일-휴식’ 의 순서가 이제 ‘배움과 일' ‘배움-일-배움-일' 들로 시간 사용의 재분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마땅히 생애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면서 대처해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목회 일선에서 수고하는 목회자들의 생애 설교를 이런 변화된 관점에서 재검토하여 보람있게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것도 교회의 할 일이다.
그런데 100세가 현실이 된 지금 그것은 결코 망상이 아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예전에는 상상도 못한 90세 넘은 분들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장로가 된 필자의 초등학교 때부터의 친구들도 늙어가면서 양친이 모두 나이 90줄에 들어서서 돌보면서 살고 있다. 머잖아 100세를 바라보는 친구의 부모는 대부분의 시간을 가정에서 보내고 있지만, 삶의 양상은 예전의 노령자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일단 방문요양사가 집에 찾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또 ‘노치원'이라는 곳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손동작을 하면서 또래 연령층과 어울려 지낸다(노치원은 ‘노인 유치원'의 줄임말로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 유치원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모시고 통원을 시키면서 돌봄을 해드리는 DAY CARE CENTER, 주간보호센터를 말한다. 여기서는 집을 아예 떠나서 장기간 머무는 일반 요양원과 달리 정든 집에서 통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되어가는 인지능력과·신체 능력을 감안하여 간단한 색칠놀이, 체조, 손 동작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래서 수명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관점은 예전과 다를 수밖에 없다. 60세 이후의 삶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60이후의 활동 없는 삶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일일 활동시간을 11시간으로 볼 때 80세까지는 36년에, 100세까지는 72년의 기간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래서 준비 없이 일없이 보내야만 하는 시간은 활동하던 젊은 시절보다 훨씬 길고 지루한 삶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반드시 생존전략이 아닌, 노후 보냄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것은 일반 노년층이 국가와 사회의 체계화된 교육과 돌봄 속에서 계획성있는 노후를 보내는 것과는 달리, 대부분의 은퇴 목회자들은 대부분 이런 준비없이 보내고 있는 것과 비교되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나이 60에 은퇴한 목회자들이나 70세가 되어 은퇴하고 있는 지금의 목회자들이나 큰 차이없이 남은 긴 생애를 별 준비없이 맞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그래도 규모가 있는 교회의 목회자는 은퇴 후 아무 것도 안 해도 집이나, 차량, 월 생활비가 제공되므로 별 문제없다. 그렇더라도 일없이 은퇴했다고 막연히 시간 소일하면서 보내야만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문제는 70~80%에 해당된다는 미자립 교회의 목회자들이다. 교회에서 마련해주는 수입 없이 은퇴한 목회자들의 삶의 안정은 매우 중대한 문제다. 아는 목회자 중 어떤 이는 노회장도 하고 은퇴했는데, 월 이삼십만원 정도 받는 노인일자리에 지원하여 일하는 분도 있고, 은퇴 후 큰 교회에 출석하면 교통 등 명분으로 십만원씩 준다고 하여 애써 출석하여 예배드리는 목회자들도 있다는 소릴 듣고 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의 생활 수준은 차상위계급 군에 속하여 어떤 식으로든지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되는 절박한 목회자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앞서 은퇴 후 인생 설계의 판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 이 말의 의미는 이렇다.
지금까지의 삶이 ‘교육-일-은퇴'라는 삼단계의 순서로 진행되어 온 것이었다. 그것은 ‘쉼’이란 은퇴 후 직업이 없을 때의 얘기다. 하지만 지금 수명 100세 현실에서는 은퇴 후 ‘쉼’의 단계의 재분배가 일어나고 있다. 즉, 다시 ‘일’ 단계에 들어와 또 다른 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이것은 ‘린다 그래튼 Linda Gratton(런던 경영대학원 경영학, 인재론, 조직론의 세계적 권위자. 2011년 경영학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Thinkers 50’에 12위로 선정, The Hundred Year life의 저자)’교수가 장수 기술과 사회적 추세를 말하면서, 가족과 동료가 앞으로 함께 생활하고 일하는 방식으로의 변화를 언급하면서 한 말이다.
다시 말해 지금 ‘은퇴’라는 말이 막연한 쉼, 즉 일하지 않고 보내는 시기라는 의미에서, 생애 마지막까지 경제활동을 병행하면서 그 안에서 보람차게 살아가야하는 현실이 되었다는 말이다. 생애 주기가 바뀌고, ‘배움-일-휴식’ 의 순서가 이제 ‘배움과 일' ‘배움-일-배움-일' 들로 시간 사용의 재분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마땅히 생애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면서 대처해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목회 일선에서 수고하는 목회자들의 생애 설교를 이런 변화된 관점에서 재검토하여 보람있게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것도 교회의 할 일이다.
미션21 phj293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