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자연계에는 여러 가지 법칙들이 있습니다. 만유인력의 법칙도 있고, 멘델이 발견한 유전의 법칙도 있습니다. 옴의 법칙도 있고, 열역학의 법칙도 있습니다. 또 법칙이라고 이름 붙이지는 않았어도 엄격하게 지켜지는 자연 현상들이 있습니다. 0˚c 이하가 되면 물은 얼기 시작한다든지,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든지, 물고기는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든지, 또한 하늘의 새들이 물속에서는 살 수 없는 것 등등 이제까지 역사가 진행되어 오면서 한 번도 이런 법칙들이 어겨지거나 뒤틀린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실 때 세워 놓으신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기 전 만드시고 세우신 법칙 가운데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인간이 찾아낸 법칙들도 있고 아직 찾지 못한 법칙도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발견된 전기나, 전파의 법칙은 우리 생활에 많은 유익을 끼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와 인터넷, 그리고 TV나 냉장고 등등…. 앞으로 또 어떤 것들이 발견되어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할지 많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처럼 수많은 정보와 법칙들을 많은 사람은 자연이 만들어 낸 현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어쩌면 한 치의 오차나 부딪힘도 없이 이렇게 완벽하게 모든 자연계가 돌아가는 현상이 누구의 지휘나 간섭받지 않고 스스로 맞아떨어진다는 것을 믿기가 더 어려운 일이 아닐까요? 그래서 그런지 과학자 중에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현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정확하고 오묘한 현상들이 이 우주에는 편만해 있으니까요.
때때로 우리는 자연법칙을 초월하는 역사를 접할 때 경이를 느끼게 됩니다. 가령 죽은 자가 살아난다든가, 깊은 바다가 갈라진다든가, 바위에서 물이 솟아난다든가 하는 것 등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기사 가운데 많은 이적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이런 이적들은 지금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불치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던 사람이 깨끗함을 받아서 간증하고 다니는 경우를 우리는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제정하신 자연법을 초월할 만한 사건들이 역사적으로 어렵고 힘이 들 때 많이 나타난 것도 기록과 증인들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을 특별법의 발동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특별법은 아무 때나 수시로 발동되는 현상은 아닙니다. 대체로 보면 자연법의 적용을 받으면 해결되지 않는 긴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이 발동하시는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늙게 되고 병들어 죽게 되는 것이 대체적인 인생 여정입니다. 지금 시대에는 젊어서 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말기 암 환자는 오래 살지 못하고 대부분이 죽게 됩니다. 이는 신자나 불신자나 모두에게 해당하는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신자들에게는 가끔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특별법을 적용받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자주 나타나지는 않고 그야말로 특별한 경우에 나타나게 됨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특별법의 발동을 언제나 하나님께 요구할 수도 있고 또 하나님은 그렇게 응답하신다고 믿고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이해시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성경의 기록을 보아도 어떤 특별한 사건은 인류 역사상 단 한번밖에 일어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특별법을 보편화시켜서 자신에게 적용시킨다면 크게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자신이 세우신 보편적인 자연법을 초월하여 특별법을 발동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상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을 만한 신실한 자녀들에게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어려울 때, 해결이 불가능할 때 하나님의 특별법을 발동시킬 만한 믿음을 소유한 사람은 복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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