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온다. 가족여행지로 하동을 추천하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여름휴가를 계획해보자

양탕국 커피문화원서는 주문한 커피가 사발에 담겨 나와
박경리 소설 ‘토지’ 1897~1945년 급변하는 농촌사회 그려
하동송림공원, 노송·맑은 섬진강·백사장 한폭의 그림

▲양탕국커피문화원
(www.ytgccmc.com) 커피문화마을

하동군 적량면 공드림재길 155, 055)883-9420
양탕국커피문화원의 모토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이다.
대한제국시절 처음으로 전래되어 들어온 커피는 ‘서양탕국’으로 불렀으나 지금은 우리의 일상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기호식품이 된지 오래다.
이곳은 우리의 전통커피문화를 알리고 커피를 통해 복음문화사역을 꿈꾸며 달려온 홍경일 목사 부부의 기도와 땀으로 일궈가고 있는 곳으로 꼭 가볼만한 곳이다.
이곳은 잃어버린 우리의 문화를 찾아가는 곳이라 생각하고 찾아가면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 대한민국 최초의 커피를 중국식 가배나 일본식 가비가 아니라 순수하게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불렀던 이름, 양탕국! 손잡이 달린 서양잔이 아니라 밥그릇으로, 국그릇으로 찻사발로 막 썼던 막사발에 커피를 부어 마신다. 실제 주문하면 커피는 사발에 담겨 나온다. 우리의 문화를 되찾으려는 노력들이 곳곳에 배어 있고 문화마을전체에 성경구절과 시선이 머무는 곳들이 즐비하여 가족과 함께가면 좋은 곳이다.
커피체험과 커피교육, 커피문화교육, 커피케이팅행사 등은 물론이고 한옥스테이, 도자기체험, 힐링산책로, 야외음악당, 커피문화관 등을 갖추고 있어 커피매니아들이 즐겨 찾는곳으로 알려져 있다.

▲박경리문학관. 최참판댁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79, 055) 882-2675, 입장료 2,000원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는 작가가 26년간 인고의 시간 속에 빚어낸 대하소설로 대하드라마로 방영한 적이 있다. ‘토지’는 공간과 시간속에 존재하는 생명, 그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낸 소설로 1897년부터 1945년까지 하동 평사리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조선농촌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낸 작품이다.
박경리문학관에는 대하소설 토지를 재해석한 예술작품과 작가 박경리의 삶과 문학을 엿볼 수 있는 약 40여점의 유품, 초상화, 영상물, 인물지도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최참판댁은 ‘토지’의 실제 배경이 된 곳으로 문간채, 중문채, 별당채, 뒤채, 안채, 행랑채 등과 최참판댁을 중심으로 소설 속의 배경이 된 초가 50동이 재현되어 있어 함께 둘러 보면 된다.
나오는 길에 평사리공원(캠핑)과 들판에 부부소나무를 함께 둘러보면 좋다.

▲하동송림공원

하동읍 섬진강대로 2107-8, 055) 880-2761
260여 년의 세월을 견뎌온 노송과 맑은 섬진강, 드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며 여행객의 발길을 멈추게하는 곳이 하동송림공원이다. 이곳은 여행 중 들려서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 숲의 가치와 풍광이 아름다워 천연기념물 제445호로 지정되어 있다.

▲화개장터

화개면 쌍계로 15, 055) 880-2383
지리산에서 시작한 화개천 맑은 물이 흘러 내려와 섬진강과 만나는 곳에서 열렸던 전통 오일장이 이제는 상시장터로 자리잡고 여행객들을 불러 모으는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자라는 약초와 산나물, 전라도쌀, 보리 등이 활발히 거래되었던 곳으로 지금도 그곳에 서면 그 시절의 풍경들이 자연스레 오버랩 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리산 쌍계사 입구 쪽으로 올라가 녹차밭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그밖에도 녹차시배지(신라흥덕왕때,법향다원)와 야생차박물관, 아이들을 위한 생태과학관, 짚와이어 (055-884-7715), 레일바이크 (055-882-2244), 카누(010-3526-8045)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 여행에 관한 문의는
010-5676-8291, kk6502@hanmail.net
블로그(네이버) 성암지기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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