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니 정읍이다!
가까운 정읍에 최근 새로운 명소들이 생겨났다. 가을이 다 가기 전 가족힐링여행은 정읍으로 궈궈.

‘정읍사’, 삼국시대 고대가요 … 현존 유일의 백제민요
용산호 미르샘다리·분수 떠오르는 핫 힐링코스 ‘각광’
가을바람 벗삼아 전봉준공원·솔티마루길 산책

▲천년부부사랑 정촌가요특구, 정해마을-교회소풍장소(추천)
정읍시 신정동727 063) 533-7922, 월휴, 무료, 해설가능
정읍은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의 고장이다. (달하 노피 곰 돋으샤…달아 높이 높이 돋으시어) 정읍사는 삼국시대 고대가요로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민요이다. 정읍에 장사하는 사람이 집을 떠나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그의 아내가 산위바위로 올라가 남편이 무사하기를 기원하며 하염없이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었다는 설화를 배경으로 한다. 백제멸망 이후에도 전라북도 일대를 중심으로 천년간 계속 불리다가 조선 성종 때 악학궤범에 기록되었고 한글로 표기된 노래 중 가장 오래된 노래이다.
천년부부사랑 정촌가요특구는 2019년10월 테마파크로 조성되었고 정읍사가요전시관(제1전시실:백제가요, 2전시실:현대가요), 정읍사여인상, 한식체험관,취풍향(누각), 포월지(인공호수), 만석꾼가옥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정촌가요특구 바로 옆 정해(井海)마을은 백제가요 ‘정읍사’의 발원지이다. 백제시대 정촌현으로, 당시 고을터로 알려진 정해마을에서 지금의 지명인 ‘정읍(井邑)’이 생겨났다. 이 마을은 예부터 있어 왔던 정자(井字)우물 때문에 샘바다, 또는 새암바다라고 불려왔다. 바로 이 우물에서 정촌이 시작되었고 정읍이라는 도시의 이름이 생겨났다. 이 마을엔 조선숙종2년(1676)에 이 고을 안윤형이란 사람이 아들 4형제가 병과에 급제하자 큰 잔치를 열고 우물가에 기념으로 이 나무를 심었는데 지금도 버드나무와 팽나무가 서로 끌어안은 채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바로 옆 우물도 있다.

▲용산호 미르샘분수
정읍시신정동(‘용산저수지’치세요). 용산호에 최근 들어선 미르샘 다리와 분수가 정읍에서 핫한 힐링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수상데크길 642m를 걷다보면 물을 뿜는 미르샘분수를 만나게 되고 용산호 미르샘수변길은 용산호의 바깥쪽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여유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과 힐링산책길이다.

▲전봉준공원(동학혁명백주년기념탑), 조각공원, 솔티마루길(소풍장소로 최적)
쌍암동산225-1, 063)539-5772 이곳은 가을바람 벗삼아 산책하며 소풍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동학혁명을 기념해 세운 동학혁명백주년기념탑이 세워져 있고 내장산조각공원과 습지식물원, 자생식물원, 솔숲오솔길등이 모두 함께 있어 좋다. 솔티마루길 정상에서 내장호를 내려다보며 큰 숨 한번 쉬면 가을이 더 행복해진다.

▲내장산수목원
무료, 내장호반로 194-28, 063) 536-4024
내장산수목원은 대상그룹(전미원그룹)이 1984년 정읍시민과 내장산탐방객의 자연학습과 야외여가활동에 기여하고자 내장산 일대부지를 기부하여 1996년 내장산수목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목류와 초화류를 식재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 수목원으로 조성하여 무상으로 개방 운영하고 있다. 수목원내 전미원그룹 임대홍 회장의 흉상앞에서 오늘날 한국의 발효공업, 발효식품에 큰 획을 남기고 무수한 어려움속에서도 검소한 생활로 한국인의 본이 된 한 사람의 인생을 살펴볼 수 있다.
그밖에도 정읍하면 가을국민관광지 내장산이 있고, 정읍사공원, 월영습지, 정읍근대역사관(신태인), 피향정(태인), 무성성원(칠보면), 쌍화차거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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