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변산에 반하도다! 겨울눈이 소복히 내리는 이맘때쯤 부안변산으로 가자!
겨울바다를 배경으로 꼭꼭 숨겨진 보석같은 여행지가 많은 곳
부안에 반하는 여행을 떠나보자

신재생에너지테마관, VR·AR 접목 융복합 체험시설
국가지정 명승 주상절리 채석강·격포항은 전국의 명소
새만금홍보관·곰소염전·누에타운·청자박물관도 들러봐야

▲신석정문학관, 고택 (월휴, 무료, 해설예약) 부안군 여행안내자료 일부 인용함
부안읍 선은 1길10, 063)584-0560

현대 시문학의 거장 신석정 시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문학발전의 요람으로 5권의 대표시집, 유고시집, 친필 원고 등 5000여점의 유품이 전시되고 있다.
일제 강점기를 지나 한국 전쟁의 비극과 군사독재 시대의 암울한 세월을 겪어 온 신석정은 그 아픈 역사의 시간 속에서 그 시간들을 시로 남겨두었다.
지재고산유수(志在高山流水)시인의 좌우명이다. 이는 시인의 마음이 ‘뜻이 높은 산과 흐르는 물 즉 자연에 있다’는 뜻이다. 시인이 자연에 귀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현실에서 지조를 지키고자 하는 작가의 신념과 기개를 뜻한다.
일제 강점기인 1939년 첫 번째 시집 ‘촛불'을 발표할 무렵, 지식인 대부분이 친일부역자로 변절하는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창씨개명을 거부하며 해방때까지 붓을 꺾었다.
문학관은 상설전시실(문학세계, 지인관계, 작가작품들, 시인의 서재 등), 기획전시실, 영상실, 고택과 시비공원(야외), 문학관옆에 시인이 살았던 고택을 둘러보면 된다.

▲신·재생에너지테마체험관, 월휴 ,2,000원 (회차별 관람 인원 제한)
하서면 신재생에너지로10, 063)580-1400,

부안에 가면 꼭 들려볼 곳이 바로 이곳이다. 이곳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체험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흥미를 유발하는 체험교육시설인 신재생에너지테마체험관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등 4차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융복합테마 체험시설이다. 1층, 2층에 위기의지구, 블랙아웃 체험영상, 전기의 여정, 지역, 태양광, 해양, 풍력, 수력, 수소, 연료전지 에너지등의 테마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3층에 블랙아웃 탈출영상, 스마트그리드부안VR체험, 에너지직업적성평가, 3D체험관 등을 둘러보면 된다. 일반전시시설과 다른 미래로의 가상현실이 더 집중도를 높이는 곳이다.

▲채석강, 적벽강, 격포항
변산면 변산해변로1, 063)582-7808

부안 채석강 일원은 국가지정 명승 제13호이며 수 만권의 책을 쌓아올린듯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수천 년 전 중생대 백악기부터 바닷물의 침식을 받으면서 쌓인 퇴적 환경은 과거 이곳이 깊은 호수였고, 호수 밑바닥에 화산분출물이 퇴적되었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또 이 절벽에서 단층과 습곡, 관입구조, 파식대 등도 쉽게 관찰할 수 있어 지형과 지질학습에 좋다.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해식애, 평평한 파식대, 해식동굴도 발달했다. 채석강 바닥에는 지각과 파도의 합작품인 돌개구멍이 발달했는데, 밀물 때 들어온 바닷물이 고여서 생긴 조수웅덩이도 곳곳에 있다.
적벽강은 청나라 시인 소동파가 즐겨 찾았던 적벽강과 흡사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주상절리를 만나볼 수 있는 부안국가지질공원 명소 중 한 곳이다. 일찍 산책 나간 격포항의 아침은 상쾌하기가 그만이고 아침햇살 받으며 조업 나가는 어부들의 부지런함과 항구의 풍경이 이채롭기만 하다.

▲금구원 야외조각공원
변산면 조각공원길31, 063) 584-6770,무휴, 3,000원

우리나라 최초의 개인공원인 이곳은 조각가 김오성씨의 작업공간이자 야외전시공간으로 작가의 혼과 열정이 빚어낸 다양한 작품 100여점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전시되어 있는데 특히 거대한 조각상들 앞에 서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밖에도 부안에는 가볼 만 한 여행지가 상당히 많은 곳으로 새만금홍보관, 곰소염전, 누에타운, 아름다운 모항해수욕장, 청자박물관, 직소폭포, 그리고 변산마실길코스(8코스)등이 있다. 또한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도 개최된다. (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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