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가 물 부족으로 비상이다. 광주는 동복댐에서 물을 끌어다가 쓴다. 그런데 동복댐의 저수율이 30%대로 떨어지면서 물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시작했고 지금은 25%까지 떨어지고 있다. 가뭄으로 절수와 물 절약 운동이 한창이다. 우리 집 막내는 소변을 본 후 소리친다. “형, 물 내려야 하니 빨리 형도 일 봐!” 우리 집에서 물을 가장 잘 아낀다. 근본적으로는 비가 많이 오면 해결 될 일이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물을 아껴야 한다. 그래야 지금처럼 편안하게 물을 계속 쓸 수가 있다. ‘지속가능’해야 한다. 물 뿐이 아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원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나누어 써야하고 다음세대에게도 물려주어야 한다.
Sdgs란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준말로서 ‘지속가능발전목표'로 번역된다.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라고도 한다. SDGs는 2015년, MDGs(새천년개발목표 Millenium Development Goals. 2000년 9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의제다. 당시 참여국은 세계의 빈곤 문제를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015년까지 목표를 실행해 가는 데 동의했다. 8대 목표는 다음과 같다. ① 극한적인 가난과 기아 퇴치 ② 초등교육의 확대와 보장 ③ 남녀평등과 여성 권익 신장 ④ 유아 사망률 감소 ⑤ 임산부 건강 개선 ⑥ 에이즈, 말라리아, 기타 질병 퇴치 ⑦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⑧ 개발을 위한 전 세계적 협력 구축)의 이행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제 70차 UN총회에서 2015년부터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국제 의제로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이라는 슬로건이 있다. Sdgs를 구성하는 인간(People), 지구(Planet), 번영(Prosperity), 평화(Peace), 파트너십(Partnetship)은 SDGs의 기본정신이자 키워드라고도 할 수 있으며 이를 묶어 5P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인간과 지구, 번영은 범지구적으로 달성해야할 목표, 평화와 파트너십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제조건 및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새천년개발목표(MDGs)보다 목표가 포괄적이고 범위가 넓다는 것이 특징이다. 새천년개발목표가 '빈곤 해결을 위한 사회 발전'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지속가능발전목표는 '발전의 결과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빈곤해결을 위한 사회발전과 더불어 환경보호, 정의실현, 민주주의 달성까지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저개발국가 이슈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선진국에서 나타나는 부의 불평등과 구조적인 빈곤까지 포함함으로써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자신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책임을 갖게 하는 특징이 있다.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들이 지구촌의 한 일원으로 이러한 것들을 알았으면 좋겠다. 지도자가 되었을 때 세계시민으로 세계의 지도자로 잘 준비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공부하였던 자료를 공유하게 되었다. ‘지속가능 발전목표’는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책임이며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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