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은혜 가운데 미션21이 창간 26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1999년 7월, 복음의 가치를 세상에 전하고 한국교회와 사회를 바르게 선도하는 기독언론이 되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출발한 미션21은 지난 26년간 한결같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언론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지나온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교회와 사회의 갈등, 세상의 변화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세우는 것,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 순간, 이끌어 주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가 있었기에 오늘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세상 언론이 자극과 갈등을 앞세울 때, 미션21은 복음의 시선으로 진리를 전하기 위해 발싸심했고 분별력 있는 비판과 건강한 대안 제시에 집중해 왔습니다.
우리는 복음의 가치에 근거한 정론직필의 자세를 견지하며, 교회를 위한 따뜻한 비판자, 다음세대를 위한 믿음의 안내자로서 사명을 감당하고자 힘써 왔습니다.
이제 26주년을 맞이하며 우리는 다시금 새로운 사명 앞에 서게 됩니다. 복잡하고 혼란한 시대 가운데 미션21이 나아가야 할 길은 더욱 분명합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진리로 자유케 하는 언론’으로서, 세상의 흐름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하며 사랑과 공의, 회복과 연합을 위해 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한국교회가 직면한 여러 도전들 속에서, 우리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세상 속에서 거룩함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동역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지역을 넘어 열방을 품는 시각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헌신할 것입니다.
26년의 역사는 결코 끝이 아니라, 더 크고 깊은 사명을 향한 시작입니다. 복음 안에서 시대를 해석하고, 성경적 가치관으로 세상을 밝히며,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나라를 이루어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앞으로도 미션21이 시대의 나팔수이자 복음의 등불로 설 수 있도록 변함없는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이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

2025년 7월 8일
미션21 대표·발행인 박현주 장로

미션21 phj29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