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가족여행이 붐을 이룰 것 같은 시기이다. 코로나환경에서 점점 회복되고 있어 기대감도 크다.
우리지역이 아닌 반대편 포항에서 여름휴가를 계획해봄도 좋을 듯하다.

스페이스워크,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즐거움 만끽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촬영지 명성
베네치아와 흡사한 포항운하크루즈 “탈랑교, 말랑교, 우짤랑교…”


■스페이스워크(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
포항시 북구 두호동 산8(환호동347), 무료 054)270-8282
포항시 환호공원내(포항바닷가)에 길이330m, 높이25m의 기묘하게 생긴 철제계단구조물이 작년11월에 들어섰다. 포스코에서 317톤의 철강재를 이용하여 지진 6.5에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든 전국유일의 조형물로 현재까지 40만명이 넘은 여행객이 다년간 포항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가 되었다.
스페이스워크는 ‘우주공간을 헤엄치는듯한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로 독일인부부가 설계하였고 실제 우주를 걷는듯한 착각속에 스릴넘치는 흔들림도 있고 야간에는 멋진 포항제철소의 야경, 영일만의 일출과 일몰까지 볼 수 있어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이 찾고 있다.
포항시립미술관도 바로 옆에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호미곶해맞이광장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136 (대보리226), 054)270-5806
해맞이광장은 호미곶의 상징이 된 ‘상생의 손’이 바다에 우뚝 서 있다. 오른손은 바다에, 왼손은 해맞이공원에 있다.
광장옆 국립등대박물관 (054)284-4857, 월휴, 무료)은 관람객들이 직접보고 듣고 만져보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학습공간으로 항로표지와 해양수산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공간이다.
새천년기념관 (3,000원, 월휴, 새천년국가지정일출행사 개최를 기념하고 통일조국의 번영과 안녕을 기념하기 위해 2009년 개관) 1층 빛의도시포항, 2층 바다화석박물관, 3층 수석박물관, 영상세미나실, 옥탑전망대 등으로 구성
가족여행이라면 호미곶깡통열차 (5,000원)를 타고 해변가를 돌아보는것도 추천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243
일제강점기 시절 구룡포는 최적의 어업기지였다고 한다. 일본인들이 살던 구룡포에는 지금도 500m의 골목에 80여채의 일본식가옥이 남아있었는데 2012년 포항시에 의해 일본인 가옥거리로 새단장을 하였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 명성을 더했고 아기자기한 일본풍 가옥과 카페, 맛집들을 둘러보다보면 드라마 속 장소들이 눈앞에 나타난다. 항구만의 정취와 과거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강추

■포항운하관,포항운하크루즈
남구 희망대로 1040(송도동222) 054)253-4001
오전 10시부터 운행, 주간탑승과 야간탑승 가능, 성인 15,000원, 소요시간 40여분
이태리 베네치아와 흡사한 포항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포항운하크루즈는포항운하출발-동빈내항-여객선터미널-송도해수욕장-형산강-포항운하관으로돌아오는 코스이다. 운하의 다리이름들도 탈랑교, 말랑교, 우짤랑교, 플라워트리 외 각종 조형물들이 시야에 들어오는 즐거움도 있어 좋다.
포항운하관(홍보관, 전망대)에 올라 포항의 과거 역사사진전을 둘러보고 포항운하 전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포항운하를 알차게 둘러보는 방법은 크루즈외 자전거투어(자전거대여, 1.55km, 3~40분 소요)와 포항운하 둘레길 걷기도(60분 소요) 가능하다.
그밖에도 포항 가볼만한 곳으로 곤륜산활공장(북구 흥해읍칠포리)의 멋진 인생샷, 이가리닻전망대(북구 청하면 이가리산67-3), 죽도시장,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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